사진제공=인하대.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하대학교(총장 최순자)는 이달 11~15일 덕적도를 방문해 섬사랑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인하대 물리학과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단(CK-II)인 ‘체험형 창의물리인재 양성 특성화 사업단’(단장 이재우 인하대 교수, 현 인하대 학생지원처장)은 덕적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멘토 활동ㆍ진학지도와 함께 물리체험 수업, 덕적도 섬홍보를 위한 동영상 촬영, 섬 청소, 독거노인 돌봄 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 섬사랑 봉사활동에는 인하대 물리학과 학부생 11명, 교수 4명, 덕적중고등학생 45명 등 총 60명이 참여했으며 인하대 학생들은 일주일 동안 섬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물리체험 수업을 진행했다. 플라스틱을 이용한 ‘평판 홀로그래피 제작’, ‘소금물 스피커 제작’, ‘호모폴라 모터 만들기’ 등을 중고등학생들과 함께 제작하며 물리에 대한 호기심과 과학적 상상력을 키워주는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학교 수업에서는 체험해 보지 못했던 내용을 대학생 형, 누나, 언니들과 함께 공부해 볼 수 있었던 기회였다”며 “이번 경험을 통해 과학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가질 수 있었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섬봉사 활동에 참여한 대학생들은 “인천에 거주하면서도 잘 알지 못했던 ‘섬’에 대해 알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며 “덕적도의 밝고 순수한 중고등학생들과 과학체험을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재우 체험형 창의물리인재 양성 특성화 사업단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인하대 물리학과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대학생들이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을 중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직접 가르치며 인천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행사이기에 더욱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의 섬지역을 방문해 다양한 섬사랑 봉사활동을 매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하대는 매년 인천의 섬 지역을 순방하면서 섬사랑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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