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로르바흐. 연합뉴스
오는 2017년 개봉을 앞두고 촬영이 한창 진행 중인 <베이워치>가 할리우드에서 단연 화제다. 이 영화가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도 여주인공역을 맡은 켈리 로르바흐(26)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90년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전설적인 TV 시리즈인 <베이워치>가 20여 년 만에 다시 리메이크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화젯거리가 되긴 하지만 여기에 덧붙여 로르바흐의 숨 막히는 미모는 영화를 기다리는 사람들을 더욱 들뜨게 만들고 있다.
할리우드에서 무명이나 다를 바 없는 모델 출신인 로르바흐가 단숨에 주연 배우 자리를 꿰찬 데는 사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공이 크다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난 2015년 디카프리오의 연인으로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할리우드에 처음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다. 늘 금발의 미녀 모델만 만나는 디카프리오의 유명세 덕분에 지금까지 스타덤에 오른 모델들은 많았다. 과거 지젤 번천이 대표적인 경우다.
한편 로르바흐가 맡은 C.J.파커 역은 90년대 패멀라 앤더슨이 완벽하게 소화해낸 역으로, 한동안 붉은색 원피스 수영복은 앤더슨의 트레이드마크처럼 여겨졌었다. 왕가슴인 앤더슨은 이 역으로 섹시 스타로 발돋움했으며, 해변을 달리는 앤더슨의 모습은 한동안 뭇 남성들의 로망이었다.
여기에 더해 초콜릿 복근을 가진 섹시한 남자 구조대까지 모두 다섯 명의 해상구조대가 출연하는 <베이워치>는 현재 조지아주의 타이비섬에서 촬영되고 있으며, 데이빗 핫셀호프가 맡았던 미치 부캐넌 역은 자크 애프론(28)이 맡았다. 출처 <슈테른>.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