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원티드’ 캡쳐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 8회에서는 김아중은 ‘리얼리티쇼 정혜인의 원티드’가 존폐 위기 속에서 여섯 번째 미션을 전달받았다.
UCN 사장이자 김아중의 남편 박해준(송정호)는 방송에 등장해 “종영한다”고 선언했다.
화가 난 김아중은 박해준에 따귀를 때렸고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그의 대답은 소름끼쳤다.
박해준은 “방송 접는 조건으로 투자 제의를 받았다. 중국 자본이야. 경영권도 보장 받았다”며 “이제 5일 후면 이 방송 끝나잖아. 법적으로도 책임질 일 많아질 거야. 지금이 빠져나가기 적당한 타이밍이다”고 말했다.
아들 박민수(현우)에 전혀 관심이 없는 박해준의 태도에 김아중은 또 다시 실망했지만 박해준은 “처음부터 불가능했던 방송, 내가 가능하게 만들어준 건데”라고 응수했다.
도저히 박해준과는 해결책이 보이지 않자 김아중은 독단적으로 나섰다.
김아중은 “이 방송, 어떻게든 할 거야. UCN에서. 제일 뺏기기 싫은 걸 뺏을 수 있는 상황이라면 가능할 수도 있다”며 방송팀에게 의지를 전했다.
출처=SBS ‘원티드’ 캡쳐
박해준의 약점을 찾아나선 김아중은 매니저 배유람(권경훈)에게 연락해 몰래카메라 영상을 요청했다.
배유람은 김아중을 만나 파일을 건네 받았는데 돌아오는 길, 김아중은 미션을 전달받았다.
박해준의 불륜관계를 확인하고 그가 직접 해명하게 하라는 내용이었다. 풍선과 아들, 박해준과 한 여인이 담긴 사진도 동봉됐다.
이미 경찰은 방송팀 모두를 의심한 상황이었고 이와중에 방송이 시작됐다.
그런데 박해준의 불륜은 사실이 아니었다. 박해준은 “자신이 존경했던 분의 혼회자다. 페이퍼 컴퍼니 역시 존경하는 분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고 해명했는데 ‘그 분’은 경찰청장이었다.
여섯 번째 미션의 진짜 타깃은 경찰청장이었던 것으로 김아중은 무사히 미션을 완료했다.
그러나 여전히 아들의 행방은 알 수 없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