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썰전>에서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날선 공방을 벌였다.
14일 방영된 JTBC<썰전>에서는 경북 성주에 사드 배치가 결정돼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시민 작가는 “사드는 대한민국의 안보 수요보다는 미국의 안보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무기”라고 정의했다.
이어 그는 “미국을 위한 무기라도 우리에게 도움이 된다면 좋다. 하지만 북한 단거리미사일은 사드로 방어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유 작가는 “무기가 아닌 남북관계를 관리해 전쟁의 위협을 줄이는 것이 상책이다. 박정희 시대로 돌아가 50년 전 군비경쟁과 같은 상황”이라며 북한에 대한 햇볕 정책을 옹호했다.
이와 반대로 전원책 변호사는 “사드는 단순히 남북간의 문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한반도 사드배치는 미국과 중국, 러시아 패권의 대리전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전 변호사는 햇볕 정책을 반대하며 “한국은 정부와 민간 차원에서 북한에게 노력할 만큼 했다. 항상 노력했지만 북한은 늘 뒤통수를 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 변호사는 군사력을 강화해 북을 압박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