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학고 전경
[대전=일요신문] 박장선 기자 = 홍콩과학기술대학에서 7월 5일부터 12일간 열린 2016년 제5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International Mathematical Olympiad, IMO)에서 세종과학고 홍의천 군이 만점으로 개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서 우리나라 대표학생 3명이 만점으로 개인 종합 1위에 오르며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총점 207점으로 종합 2위의 거두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국 대표 6명 중 홍의천(세종과학고2) , 주정훈(서울과학고3), 최재원(서울과학고2) 등 학생 3명이 여섯 문제 모두 만점을 받아 개인 1위를 차지해, 한국 대표로서는 1995년 이후 21년 만에 만점을 받아 개인 1위에 올랐다.
1995년 만점자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버클리 대학 수학과에 재직 중인 신석우 교수이다.
109개국 602명이 참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이번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수상해 종합점수 207점으로 지난해 2위였던 중국을 3점차로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미국(종합점수 214)이 1위, 중국(종합점수 204)이 3위를 달성하였으며, 북한은 종합점수 168점으로 6위를 달성했다.
국제수학올림피아드는 1959년 루마니아에서 첫 대회가 열린 이래 매년 각국을 순회하며 여름방학 기간 중 약 10일간에 걸쳐 개최되며,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이 국가별로 최대 6명씩 출전한다.
홍콩은 1994년에 이어 두 번째로 대회를 개최했으며, 제58회 대회는 2017년 7월 브라질에서 개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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