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아이가 다섯’ 캡쳐
16일 방송된 KBS ‘아이가 다섯’ 43회에서 성훈은 자신이 신혜선의 전화만 기다리고 있자 심형탁(이호태)에게 휴대폰을 줘버리고 말았다.
다음날 성훈은 “우리 연두가 전화할 수도 있는데 내가 미쳤지”라며 신혜선의 집을 찾아갔지만 아무도 만날 수 없었다.
휴대전화도 꺼져있고 연습실마저 오지 않은 성훈에 안우연(김태민)은 “우리 형 실종상태”라고 신혜선에게 전했다.
신혜선은 밤 늦게까지 연락이 되지 않자 불길한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추적 62’분‘에 김상민 선수 실종사건이 보도되는 상상이었다.
신혜선은 성훈의 자살까지 상상하고는 다급하게 전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지 않자 음성메시지에 “혹시 나쁜 생각하는거면 이거 듣고 전화해요. 나 상민씨 좋아해요. 사실은 나 상민씨랑 헤어지고 싶은 생각 없었어요. 그냥 너무 힘들어서”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성훈은 신혜선의 집 앞 포장마차에서 만취상태로 잠들어버렸다.
포장마차 사장은 깨워도 일어나지 않자 장용(이신욱)에게 전화를 했다.
심형탁(이호태)은 성훈을 업고 집을 향했고 그 시각 신혜선은 아무 것도 모르고 계속해서 음성메시지를 남기고 있었다.
메시지를 다 남긴 신혜선은 “상민씨를 찾아야 한다”며 뛰쳐나갔고 대문에서 업혀 들어오는 성훈을 보고 “이 사람 왜 이래”라며 크게 놀랐다.
한편 소유진(안미정), 안재욱(이상태)은 아이들이 과거를 그리워하는 글짓기를 보고 고민에 휩싸였다.
또한 왕빛나(강소영)는 권오중(윤인철)이 아이를 낳지 않겠다고 선언하자 크게 실망했다.
권오중은 “우리, 우영, 우주만으로도 벅차. 이미 있는 애들도 돌보지 못하는 내가 어떻게 또 아이를 낳니. 못해 소영아”라고 말했다.
자신 없다는 권오중에 왕빛나는 “당신, 너무 이기적이다. 당신 생각 잘 알았어. 그만하자”며 울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