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K-PACE센터는 최근 대구보명학교, 리코파파와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고 1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이근용 대구대 대외협력부총장, 김화수 K-PACE센터장, 김상선 대구보명학교 교장, 우상원 리코파파 대표 등 2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발달장애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현장실습과 취업 지원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리코파파 대구 황금점을 발달 장애학생들의 현장실습 및 학부모들의 정보교류의 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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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 따르면 K-PACE센터와 대구보명학교 학생들은 이곳에서 홀 서빙 지원과 주방보조 등의 일을 하며 취업 역량을 높인다. 장애 학생들을 위한 업무 매뉴얼도 만들어 현장실습을 오는 학생들이 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학생들의 현장실습과 채용은 대구 황금점에서 시작해 점차 전 지점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상선 교장은 “학교에서 추구하는 ‘삶과 연계한 학생중심교육’을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하게 됐으며, 앞으로 이곳이 장애학생들이 취업과 사회적 자립을 준비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우상원 대표는 “대구 7개, 전국 30여개 지점을 갖춘 리코파파는 장애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편안하게 식사를 하며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장애 학생들이 함께 일하며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바꿔가는 등 사회적 책임을 몸소 실천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화수 센터장은 “발달장애 학생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당당히 설 수 있도록 리코파파와 같은 깨어있는 기업이 많이 생겨나길 바라며, 센터도 학생들이 직업 현장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직업교육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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