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26일까지 ‘여름방학 Fab Lab 교실’ 8월 수강생 모집
- 공작기계와 3D 프린트 활용으로 상상 속 아이디어를 작품으로 구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제2의 ‘포켓몬Go‘ 개발자 양성을 위해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다.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8월 개관을 앞두고 있는 융합인재교육센터는 청소년들이 도전정신을 갖고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구체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21세기 인재양성교육센터이다.
영등포구청 별관 청사 옆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2층에 40평 규모의 교실로 과학기구를 갖추었으며 기존 주민센터에서 운영 중인 생활과학교실을 확대한 심화과정의 교육센터가 될 것이다.
이 곳에서 평소 과학.공학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고비용의 공작기계와 3D 프린트 등의 활용으로 아이디어를 실 작품으로 구현이 가능하게 돕고, 자유로운 토론 방식의 교육으로 학생들의 창의력을 배가시킨다.
이번 여름방학, 제작실험실 ‘Fab Lab’ 교실에서 꿈의 실현을
제작실험실이라는 의미의 Fab Lab(Fabrication, Laboratory)은 3D 프린터, 디지털 기기와 같은 실험생산장비를 구비하여 기술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실제로 생산해보는 공작소를 말한다.
융합인재교육 일환으로 미국의 MIT를 비롯하여 현재 51개국에 걸쳐 241개의 Fab Lab이 운영되는데 영등포구가 그 중 하나로 든든히 자리 잡기 위해 ‘여름방학 Fab Lab 교실’을 마련했다.
초등학생 4학년~6학년,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공작기계를 이용한 목공작업을 통해 창의력을 키우는 목공교실, ▲스마트폰 앱 개발의 원리를 배우고 실제로 설계.개발해보는 APP교실, ▲3D프린팅 원리 이해와 실물 구현하는 3D프린팅교실, ▲초미니 컴퓨터 아두이노를 활용한 프래그래밍으로 피지컬 컴퓨팅을 구현하는 아두이노 교실 4개 교육과정으로 구성된다.
8월 2일부터 27일 사이 각 과정별로 주1회 2시간 씩 4차시 수업으로 구와 운영협약을 맺은 이화여대 산학협력단 이화창의교육센터에서 전문강사가 진행에 나선다. 교육비 10만원 중 3만원은 개인이 부담해야 한다.
수강 희망자는 7월 26일까지 영등포구 홈페이지 및 전화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각 교실별 선착순 20명 내외로 총 80명 선착순 모집이다.
향후, 9월 초 모집기간을 통해, 9월 중순부터 12월까지 12주 과정으로 진행될 과학 프로그램도 운영 예정이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융합인재교육센터는 우리 학생들이 세계적인 열풍인 ‘포켓몬Go’ 개발자와 같은 세계 무대 속에서 종횡무진하는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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