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미녀 공심이’ 캡쳐
17일 방송된 SBS ‘미녀 공심이’ 20회에서 남궁민은 아버지의 수술 때문에 급하게 미국에 가게 됐다.
남궁민은 민아가 한국에서 자신의 꿈을 찾길 바라며 미국에 함께 가자고 하지 않았다.
그렇게 1년이 지나고 민아는 그동안 연락 한 번 없는 남궁민에 서운해했다.
남궁민도 귀국하자마자 민아를 찾았지만 온주완(석준수)와의 관계를 오해했다.
온주완의 부모와 민아의 부모님의 오해를 풀기위한 자리를 상견례로 착각한 것이다.
때문에 남궁민은 일로 찾아온 민아에게 냉정하게 대했다.
둘의 사이는 그렇게 멀어져만 갔고 결국 온주완이 해결사가 돼 남궁민의 오해를 풀어줬다.
하지만 민아의 마음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결국 남궁민은 “내 옥탑방에 가봤냐”며 1년 전 민아에게 남긴 선물을 강제로 보여줬다.
말라 비틀어진 화분에는 ‘정성껏 물 주면 내 마음이 올라올거예요’라는 편지가 있었다.
민아는 남궁민에게 “싹이 올라오고 꽃이 피면 그것도 같이 올라왔을건데”라며 반지를 꺼내보였다.
뒤늦게 남궁민의 마음을 알게 된 민아는 “왜 직접 안 주고 흙에다 넣었냐”며 잔소리를 했다.
이에 남궁민은 키스를 하며 “직접 얼굴보고 주면 이러고 싶어서 미국 가는 발걸음이 안 떨어질 것 같아서”라고 고백했다.
서로는 “멍청한 거 아니냐”며 티격거리다가 남궁민은 반지를 끼워주면서 “우리 결혼하자 공심아”라고 청혼했다.
마침내 무장해제 된 민아는 남궁민에게 뽀뽀를 퍼부으며 “좋아요”라고 답했다.
출처=SBS ‘미녀 공심이’ 캡쳐
이후 남궁민은 모든 가족과 행복하게 지내며 무료 변호사로 활동했다.
한편 서효림(공미)은 온주완(석준수)에게 “사실 석 대표님 배경보고 접근했습니다. 바자회에서 처음 보고 거기서 스타그룹 사람인 걸 알았어요”라며 그동안의 일들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어 “지금은 진짜예요. 그냥 석준수라는 사람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이런 마음으로 시작했으면 좋았을걸 후회하고 있어요”라고 말했다.
온주완은 “이제 와서 굳이 이런 얘길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서효림은 “다 털어놓고 준수 씨랑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어서요”라며 “천천히 생각해보시고 마음 결정 되면 그때 말씀해주세요”라고 말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