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산 생태 물놀이장 이용 모습. <나주시 제공>
[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나주시는 오는 22일 금성산 생태 물놀이장 개장과 함께 본격적인 피서객 맞이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달 21일까지 운영될 물놀이장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금성산 자락 약 1만㎡ 부지에 조성된 생태 물놀이장은 2천여㎡ 규모의 풀장에 쉼터, 데크 시설 등을 갖췄다.
이용객 연령대를 고려해 3개의 풀장을 갖추었으며 공사 과정에서 나온 자연석을 그대로 활용, 자연경관 훼손을 최소화 했다.
성산 정상에서 계곡을 따라 흘러오는 물을 사방댐에 저장하여 필요시 물놀이장에 공급하는 등 자연환경을 최대한 이용했다.
100여 대를 동시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샤워실, 화장실, 관리실 등 부대시설도 갖췄으며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안전요원 배치와 상해보험도 가입했다.
시 관계자는 “계곡물로만 사용하다보니 가뭄시 물부족으로 불가피하게 휴장을 할 수 밖에 없었는데, 올해부터는 상수도 시설을 보완하여 가뭄 등으로 인한 물 공급 문제에 대비했다”고 말했다.
해발 451m인 금성산은 동쪽으로 무등산, 남쪽으로 월출산을 마주한 호남의 8대 명산 중 한곳으로 주위엔 다보사와 심향사, 태평사 등 사찰이 있고 자생 녹차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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