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업무부담 가중으로 학생의 직업 체험학습 축소, “체계적인교사 업무경감 방안 마련돼야”
18일 세종시교육시교육청이 발간한 ‘자유학기제 실태 분석 및 개선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위한 교육청의 최우선 과제로 “학생의 체험활동으로 인한 교사들의 행정업무 처리 부담 경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학기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지원 부문에서도 ▲행정업무 부담 경감, ▲상급 기관 차원의 협력시스템 구축, ▲교과 및 비교과 분야에 개설되는 자유학기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교사 능력 개발 연수 등 교사의 과도한 업무부담이 자유학기제 활성화를 방해하는 것으로 지적받고 있다.
실제로 자유학기제 운영계획서 분석결과에 따르면 진로탐색활동은 지난 2015년 20.3%에서 2016년 현재 14.6%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학생의 진로체험에 따른 교사의 업무부담이 진로탐색활동을 축소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시의 한 중학교 교사는 “자유학기제 시행으로 기존보다 업무량이 많아졌다. 학생들의 진로체험학흡이 자유학기제에서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지만 업무처리에 따른 시간이 부족해 체험학습에 소홀해질 수 밖에 없다”며 업무부담에 따른 애로를 토로했다.
이와 함께 자유학기제 시행을 통해 우선적으로 실현해야 할 사안으로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찾기 위한 진로 체험 활성화(59.5%)”를, 자유학기제를 통한 교육활동 개선 방향으로는 “학생의 흥미와 수요에 기반한 진로탐색 중심의 프로그램 확대(49.1%)”라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자유학기제 기간 동안 학생들의 진로탐색 및 진로교육 운영 방향으로는 “교외에서의 진로체험, 교내에서의 다양한 체험활동과 연계 운영(42.4%)”이 꼽혔다.
한편 이번에 발간된 ‘자유학기제 실태 분석 및 개선 방안’은 지난해와 올해 자유학기제 운영계획서 및 설문조사를 근거로 자유학기제의 운영 방향과 실태를 분석하고 개선 방안을 제안하고자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세종시 중학교 교사 179명이 설문에 참여했다.
ynwa21@ilyodsc.com
-
충북도, 코로나19 심신치유 초중고 학생 승마체험 신청 받아
온라인 기사 ( 2021.03.04 08:43 )
-
청주 낭성면 주민 "초정~보은간 송전선로 건설 중단하라"
온라인 기사 ( 2021.03.02 18:06 )
-
청주시향 단원 포함 충북 코로나19 13명 확진…누적 491명
온라인 기사 ( 2020.12.10 19: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