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는 국내 소비자가 해외에서 카드 결제시 비자 국제결제망을 사용하면서 지급하는 해외이용수수료를 현행 1.0%에서 10% 인상해 1.1%로 올리고 국내 카드사의 분담금을 현행 신용카드 0.195%, 직불ㆍ선불카드 0.165%를 각각 12.8%, 33.3% 인상 일률적으로 0.220%로 시행할 예정이다.
국제 수수료가 인상하면 국내 카드사들은 수수료 증가분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것이 예상된다.
국내 소비자의 해외카드 이용액이 소득증가,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매년 늘어나 2010년 72억7,000달러에서 2015년에는 132억6,000달러로 2010년 대비 82.4% 증가하고 국내 신용카드 이용액도 지속적으로 증가해 동기간 493조원에서 595조원으로 20.7% 늘었다.
국내카드사들이 비자(VISA). 마스터(MASTER)등 국제카드사에 지급한 총수수료는 2010년 1,395억원에서 2014년에 1,940억원을 기록했으며 비자는 국내에 결제 인프라가 없음에도 비자 로고가 있는 국내외 겸용카드의 국내 이용분에 대해서 용역이나 서비스 제공 없이 0.04%의 브랜드 수수료로 연간 1,000억 원 대를 챙기고 있다.
금융소비자연맹 강형구 금융국장은 “수수료 인상을 독점적인 지위를 이용한 횡포로 즉각적으로 철회하지 않으면 국내 소비자들이 뭉쳐 비자카드 불매운동이라도 전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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