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구-금천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 체결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가 꿈나무카드를 이용하는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양을 고루 갖춘 도시락을 주 1회 지원한다.
▲ 금천구 결식아동의 건강한 급식 지원 개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이 4일(월) 금천구청에서 열렸다.(김영동 금천구청 복지문화국장(왼쪽)과 이정일 금천지역자활센터장)
금천구(구청장 차성수)는 금천지역자활센터와 업무협약을 맺고 결식아동의 영양 불균형 해소를 위해 집밥형 도시락을 지원한다고 18일(월) 밝혔다.
구는 협약에 따라 도시락 지원사업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한다. 금천지역자활센터는 맛드림 사업단을 통해 도시락을 제작.배송하고 도시락형 급식의 인프라 구축을 위해 재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도시락 지원사업은 서울시에서 시행하는 ‘집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시락 주 1회 지원과 2011년부터 동결됐던 급식단가를 4천원에서 5천원으로 현실화해 아이들이 제대로 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꿈나무카드를 이용하고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 김밥, 라면 등 분식집을 이용하거나 편의점에서 영양은 적고 열량만 높은 음식을 섭취하고 있는데 따른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구는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7월 25일(월)부터 사업을 시작하며, 설문조사를 거쳐 내년부터는 학기중에도 도시락 급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금천구에서 급식을 지원받는 아동은 초등학생 905명, 중학생 506명, 고등학생 424명 등 총 1,835명이다.
차성수 금천구청장은 “도시락 지원을 통해 현재 꿈나무 카드 위주의 지정 식당과 편의점 이용방식에서 ‘집밥’ 중심의 아동급식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성장기 아이들에게 질 좋고 영양가 많은 도시락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결식문제 해결에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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