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현 신임 광진구의회 의장
서울지역 지방의회 의장 중 무소속 의원이 선출된 경우는 몇 번 있어도 제3당에서 의장으로 선출된 경우는 서울지역 지방의회 역사상 최초의 일이다.
국민의당 소속으로 서울지역 구의회의장을 맡은 경우는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관악구의회 전반기 이성심 의장이 최초지만, 국민의당 당적을 가진 상태에서 의원들의 직접 투표로 의장에 선출된 경우는 김창현 의원이 최초다.
광진구의회 김창현 의원은 18일 오후에 열린 제198회 임시회 본회의 의장선거 1차투표에서 재석의원 14명 중 8명의 표를 얻어 6표에 그친 새누리당 정관훈 후보를 누르고 의장으로 선출되었다.
김창현 광진구의회 신임의장은 광진구의회 3선 의원이며, 1963년생으로 광진구의회 역대 최연소 의장이다. 전북 순창 출신이며, 이리고등학교와 건국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건국대 대학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학을 전공했다.
2015년 새정치민주연합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지원 의원(현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서울지역 조직특보를 맡아 박지원계로 분류되고 있으며, 올해 2월 광진(을) 총선후보였던 황인철 전 김대중 대통령 비서관(현 국민의당 조직부총장)과 함께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국민의당에 입당했다.
김창현 신임의장은 “광진구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활동을 철저히 함과 동시에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광진구 발전과 구민 생활 안정을 위한 현장중심의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며 “서로 협력하고 상생하는 의회, 광진구의 변화와 혁신을 위해, 구민이 행복한 광진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