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요신문]정승호 기자= 경기도는 서울대 농생대 캠퍼스 일대를 ‘경기상상캠퍼스’로 조성해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한편,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 실현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기존 농원예학관에 자리한 ‘경기청년문화창작소’는 어린이 책 놀이터, 생활예술공방, 카페, 아트숍 외에 청년들을 위한 청년창직실험랩과 다사리문화기획학교가 운영 중이다.
청년창직실험랩은 문화 예술과 관련된 새로운 직업과 전문분야를 창출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현재 출판, 의류제작, 목공예, 가상체험, 미술품 콘텐츠 개발, 자전거 식당 등을 주제로 한 8개 청년단체가 입주해 있다.
또한 다사리문화기획학교는 문화 기획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층을 대상으로 문화기획, 인문학 등에 대한 이론 지식과 실제적인 멘토링 등을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년 문화 기획자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기존 농생대 농공학관 건물에 ‘상상공학관’을 조성해 다양한 전시와 함께 교수들의 공개 강의를 진행하며 인근 주민들에게 풍성한 문화 콘텐츠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는 내년 말까지 업사이클플라자, 컨퍼런스 홀 조성 등을 완료하면 기존에 버려졌던 캠퍼스 전체를 의미 있게 활용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상상캠퍼스’가 청년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할 수 있는 문화실험의 공간될 수 있도록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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