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멧돼지·고라니·까치 중점 포획…지역별 청설모 등도 추가
전북도는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4개월간 동안 수확기 야생동물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도내 14개 시‧군에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시‧군별로 피해신고 시 즉시 출동 가능한 지역의 모범엽사 30명 이내로 구성된다.
남획방지를 위해 밀렵감시단 또는 동물보호단체의 활동가 1인 이상이 포함된다.
유해동물 출현 시고 때 즉시 출동하는 피해방지단은 멧돼지·고라니·까치 등을 중점 포획하고 지역별로 멧비둘기, 청설모 등을 추가 포획한다.
지난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가 98%를 차지했다.
전북도는 지난해 수확기 피해방지단을 운영한 결과 멧돼지 1천22, 고라니 814, 까치 등 조류 1천175 등 모두 3천마리의 유해 야생동물을 포획했다.
이와함께 도는 태양열을 이용한 전기 울타리 설치 등 야생동물 피해예방지원(7억3천만원)과 피해농가보상 지원(4억5천만원)을 위해 지난해 9억3천만보다 2억5천만을 증액해 지원하기로 했다.
나석훈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수확기 피해방지단 운영을 비롯해 전기울타리 설치비 지원 등 야생동물 피해예방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 농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영농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ilyo66@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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