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주영 의원
이 의원은 이날 새누리당 경기도의회가 주최한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해 “2007년과 2012년 정권교체와 보수정권 재창출의 핵심 역할을 한 이주영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새누리당 8.9 전당대회에 대해 “다시 친박, 비박의 대결구도로 가면 총선에서는 회초리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몽둥이로 맞을 것”이라며 “이제 새누리당은 안되겠다고 하고 국민들이 포기하게 된다면 결국 새누리당은 해체되던지 망하던지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진 후보들이 친박 후보, 비박 후보, 교통정리, 단일화 등 아직도 계파타령이나 하는 것은 전당대회를 계파구도로 치루겠다는 것인데 국민과 당원들이 실망을 넘어서 희망을 찾을 수 없다고 결론 낼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자신에 대해 “해수부장관, 대통령과의 밀접도 등을 통해 언론이 친박으로 분류하기도 하고 현재는 범친박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이런 식의 계파분류 자체도 바람직하지 못한 정치행태”라고 꼬집은 뒤 “지금까지 어느 계파에 속해 계파이기주의, 계파패권주의를 해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당대회는 정권 재창출 시킬 대표 적임자가 누구냐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2007년 이명박 정부를 탄생시킬 때 정책상황실장, 2012년 대선에서 대선기획단장으로서 전략, 조직, 정책, 인재영입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2017년 대선에서 정권 재창출할 수 있는 당 대표로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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