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는 환경부와 보건복지부, 성남시약사회를 통해 시내 모든 약국에 불용의약품 수거함을 비치한 상태다.
약국은 시민들이 오래된 의약품을 가져오면 사용할 수 없는 의약품의 경우 수거하고, 사용이 가능한 의약품은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복약지도한다.
약사회와 수정, 중원, 분당구보건소는 약국에 모인 불용의약품을 거둬들이고, 성남시는 한 달에 한 번 정기적으로 청소차량이 소각장으로 싣고 가 안전하게 소각, 폐기 처분한다.
오주삼 중원구보건소장은 “가정 내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의약품은 어린이 약화사고의 위험이 있는 데다가 하천이나 토양으로 흘러들어가 환경오염을 일으킬 우려가 있다”면서 “먹다 남은 약은 가까운 약국에 가져다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성남시는 2010년도부터 성남시약사협회와 협의를 거쳐 폐의약품을 수거, 폐기 처분하고 있다. 폐의약품 처리량은 2013년도 6855㎏, 2014년도 5377㎏, 2015년도 7242㎏ 등 연간 평균 6톤여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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