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경질하고 전면 개각해야”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
[일요신문]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최근 논란 중인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관련 의혹 관련 “박근혜 대통령은 우병우 사단을 제거하고 전면 개각을 단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만일 개각을 하지 않으면, 박 대통령은 레임덕 폭탄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20일 박 위원장은 국민의당 비대위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위원장은 “우 수석은 진경준 등 검사장 임명권자인 대통령을 잘못 보필한 책임만으로도 이미 해임됐어야 한다”며, “진 검사장의 감찰 무마 의혹과 (넥슨 관련) 혐의가 무려 110여일 동안 세상에 알려졌지만 검찰에서 아무런 감찰도 수사도 하지 않은 것에 청와대와 우 수석이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이 대국민사과를 했는데도 우 수석이 버티고 있는 것은 우 수석이 그보다 위에 있는 ‘권력 금수저’임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권력 금수저인 우병우 사단을 시급히 제거하고 전면 개각을 단행해야 레임덕 폭탄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민의당 비대위는 우 수석의 자진사퇴와 청와대의 전면 개각 단행 촉구에 한 목소리를 냈다.
서동철 기자 ilyo100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