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주안북초등학교 학생들이 찾아오는 문화 예술 체험 19탄 소리의 마술, 복화술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주안북초등학교(교장 박경자)는 20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찾아오는 문화 예술 교육 제19탄 소리의 마술, 복화술 공연을 진행했다.
찾아오는 문화 예술교육은 주안북초등학교의 특색사업이며 2014학년도 제1탄 뮤지컬을 시작으로 2016학년도 7월 현재 총19번의 공연을 실시했다.
이번 문화 예술교육은 복화술을 인형극에 접목한 아동극으로 주인공 메롱이가 아빠와 함께 좋지 않은 태도를 하나씩 바꾸어 나가는 교육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언어습관, 식습관, 교우관계 등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잘못된 행동들을 보여주고 이를 고쳐나가는 주인공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입을 벌리지 않고도 말을 하는 것뿐만 아니라 등장인물에 따라 목소리가 다르게 나오자 학생들은 마치 자신들의 이야기인 것처럼 인형극에 빠져들어 즐겁고 알찬 시간을 보냈다.
공연을 관람한 2학년 학생은 “메롱이가 하는 행동이 꼭 나와 같았다. 나도 메롱이처럼 안 좋은 행동들을 고쳐야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6학년 학생은 “입을 벌리지 않고도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정말 신기했다. 마치 마술을 보는 것 같았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학교 관계자는 “문화 예술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 옳지 못했던 생활습관을 되돌아보고 바르게 고쳐 나가려는 마음가짐을 다지며 한층 더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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