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생명존중에 대한 공감, 소통 기회 마련
- 관내 초,중,고 학생 및 주민 300여 명 대상, 무료공연
- 한편, 찾아가는 생명존중교육, 학교상담실, 또래상담가 양성 등 다양한 사업 추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오는 26일(화) 오후 1시 30분부터 90분 동안 광화문아트홀 전통연희상설극장(인왕산로1길 21)에서 청소년 자살예방과 생명존중 인식 제고를 위한 「생명존중 뮤지컬 ‘4死번 출구’」를 공연한다.
지난해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자살률이 OECD 국가 중 1위인 가운데 특히 청소년 자살사망자수는 276명으로 이는 청소년의 사망원인 중 1위가 자살이라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청소년의 자살은 주로 외부환경에 의한 스트레스와 충동적 행동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그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는 생명존중에 대한 공감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뮤지컬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
뮤지컬 ‘4번출구’는 생명의 존귀함이 사라져가는 요즘 시대에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고 ‘자살’이라는 무거운 사회문제를 재치있으면서도 가볍지 않은 웃음으로 승화시킨 블랙코미디(black comedy)로 경기도립극단이 출연한다.
기댈 곳 없고 삶에 지쳐 자살을 결심한 이들이 장지역 ‘4번 출구’에서 만나 각자의 가슴 아픈 사연을 털어놓으며 서로 위로하고 치유해 나가는 그림을 그린다.
관내 청소년 및 지역주민 누구나 관람 가능하고, 관람료는 무료로 종로구 보건소로 유선예약 후 공연당일 현장에서 티켓을 발급받아 입장하면 된다.
한편 종로구는 생명존중문화 확산을 위한 학교기반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연중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생명존중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 생명존중을 위한 청소년 오픈토크
내용은 ▲생명존중 교육 ‘틴틴톡톡’ ▲학교상담실 ‘마음톡톡’ ▲청소년 또래상담가 양성 ‘친구톡톡’ 등으로 학교에 정신보건전문요원을 파견해 전문적인 상담과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교육은 학교의 신청으로 진행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생명존중에 대해 공감할 수 있도록 자살이라는 사회문제를 가볍지 않은 웃음으로 승화시킨 이번 뮤지컬을 준비했다.”면서 “앞으로도 청소년들에게 삶의 가치를 전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다양한 생명존중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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