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업무협약식 후 대한결핵협회 경만호 회장(왼쪽)과 레지스 로네 사노피 파스퇴르(주) 대표이사 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대한결핵협회(회장 경만호)와 사노피 파스퇴르(주)(대표이사 사장 레지스 로네)는 21일 결핵협회에서 전국 100인 미만의 도서벽지 초등학생 및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결핵협회와 사노피 파스퇴르가 진행할 ‘작은 학교 건강 증진 프로젝트’는 전국 100인 미만 도서벽지 초등학생들의 신체 및 정서적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획됐으며 대상지역 학생 및 주민 대상 결핵 예방교육 및 무료 검사를 통해 질병 조기 발견 및 치료를 지원,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활동이다.
도서벽지 초등학생들은 학부모 대부분이 장시간 집을 비우는 농어업에 종사하고 조손, 저소득 가정의 비율이 높아 건강관리에 취약한 상황에 놓여있다.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시작된 ‘작은 학교 건강 증진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기초체력을 향상시키는 체육활동지원 프로그램,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건강검사 프로그램, 질병에 대한 올바른 정보 및 대처방법 안내를 위한 보건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를 위해 대한결핵협회는 프로젝트 수혜학교 학생 및 주민들을 위한 결핵 이동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학생 및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결핵예방교육 실시 및 예방홍보 콘텐츠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결핵협회 경만호 회장은 “결핵협회와 사노피 파스퇴르의 협업은 상대적으로 건강관리에 취약해 결핵의 위험성이 높은 도서벽지 학생 및 주민들에게 결핵에 대한 경각심 제고 및 효과적인 결핵관리방안 마련을 위한 좋을 기회”라며 “이번 프로젝트가 결핵 없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민간 파트너 협력사업의 성공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노피 파스퇴르는 대한결핵협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국내외 결핵퇴치를 위한 협력 네트워크인 스톱 TB 파트너십 코리아(STOP-TB Partnership Korea)의 일원으로 참여하게 되며 ‘작은 학교 건강 증진 프로젝트’와 함께 향후에도 국내외 결핵퇴치 협력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2001년 세계보건기구 주도로 설립된 STOP-TB Partnership은 UN 산하 결핵퇴치를 위한 국제기구로 세계 각국의 국가별 STOP-TB Partnership 설립 및 전 세계적 결핵퇴치 협력동참을 요청하고 있다. 2016년 현재 우리나라를 포함해 미국, 영국, 일본, 캐나다 등 전 세계 27개 국가에서 국가차원의 STOP-TB Partnership을 설립,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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