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중계캡처
[일요신문] 명가 재건을 꿈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체면을 구겼다.
맨유는 22일 밤(한국시간) 중국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첫 경기에서 1대 4로 대패했다.
선수들은 시종일관 몸이 무거운 모습을 보이며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도르트문트에게 내줬다.
특히 지난 여름 영입돼 전통적인 에이스 번호 ‘7번’을 물려받은 멤피스 데파이의 부진이 계속됐다. 데파이는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완전히 막히며 아무런 활약을 하지 못했고, 결국 전반전이 끝나자마자 교체됐다.
또 새롭게 영입된 수비수 에릭 베일리는 후반 막판 경기가 좀처럼 풀리지 않자 위험한 드리블을 이어가다 상대에게 볼을 뺏기는 실수를 저질렀고, 상대에게 거친 파울로 옐로우 카드를 받는 등 감정적인 모습도 보였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