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아이가 다섯’ 캡쳐
24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 46회에서 권수정은 마음에 드는 옷도 마음대로 살 수 없는 현실에 짜증을 냈다.
소유진은 권수정이 고른 명품 옷을 큰 마음 먹고 사주려 했지만 몇 벌이나 고르려 하자 망설였다.
결국 옷을 사지 못하고 돌아온 소유진을 보고 안재욱은 “그냥 사주지”라며 볼멘소리를 했다.
속상한 소유진은 “내일 사줄거다”며 안재욱에게 서운한 마음을 표현했고 다음날 그 옷을 사왔다.
그런데 권수정은 송옥숙(박옥순)에게 옷을 사달라 말했고 결국 여러 벌을 선물받았다.
소유진은 이런 사정도 모르고 송옥숙, 최정우(장민호)와 잘 지내려 노력했다.
하지만 송옥숙은 “공과금 내가 내줄테니 애들한테 불 끄라고 잔소리 하지 마라, 애들 집안일도 시키지 마라”며 이것저것 음식을 싸줬다.
소유진은 “애들에게 돈보다 교육을 시키고 싶다”며 정중하게 거절했다.
눈치 없는 송옥숙은 “애들이 나랑 살 때는 안 그랬는데 기운이 없다. 우리 애들도 신경 좀 써달라”고 말했다.
양손 가득 송옥숙이 준 물건을 들고 나오던 소유진은 신혜선(이연태)과 상담하고 돌아온 안재욱(이상태)과 마주쳤다.
안재욱은 소유진에게 상황 설명을 듣고는 최정우, 송옥숙을 찾아갔다.
출처=KBS ‘아이가 다섯’ 캡쳐
송옥숙은 대뜸 “내가 옷 사준게 뭐 어떻냐”며 화를 냈고 안재욱은 “감사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안재욱은 “감사하고 고마운거 제가 왜 모르겠어요. 애들 앞으로 커가면서 두 분 도움 절대 안 받다는 거 아닙니다. 다만 지금은 아이들이 새 가족에 적응 중이고 저희도 애들에게 부모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잖아요”라고 사정을 설명했다.
얘기를 듣던 최정우는 소리를 지르며 안재욱에게 “당장 옥상으로 따라오라”고 외쳤다.
최정우는 안재욱을 불러내 둘이서 진심이 담긴 얘기를 나눴다.
한편 신혜선(이연태)은 박해미의 초대로 성훈(김상민)의 가족들과 식사자리를 갖게 됐다.
박해미는 참한 신혜선을 대놓고 예뻐했고 성훈도 가족들 앞이지만 애정행각을 숨기지 않았다.
신혜선도 “저도 상민씨 덕분에 좋은 영향 많이 받았다”고 용기내 말했다.
그런데 박해미가 갑작스럽게 결혼얘기를 꺼냈고 성훈은 또 신혜선이 멀어질까 급하게 수습하려 했다.
또한 임수향(장진주)은 자신과 달리 신혜선은 예쁨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심란해했고 안우연(김태민)의 형이 성훈이라는 걸 알고 또 심각해졌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