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닥터스’ 캡쳐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 11회에서 김래원은 박신혜의 징계건을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뒤늦게 그 소식을 알게 된 박신혜는 김래원을 찾아가 진심을 털어놨다.
박신혜는 자신에겐 모든 것을 다 퍼주면서도 정작 자신이 들어올 틈은 주지 않은 김래원에게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를 모르던 김래원에게 박신혜는 “선생님은 저한테 모든 걸 주고 없는 걸 찾아줄 사람이라는거 알아요. 그럼 전 선생님 없이 살 수 없을거에요. 그런데 선생님은 절 들어가지 못하게 해요. 저도 사랑하는 남자 인생에 들어가 자극하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김래원은 “그럴 일은 없어”라고 답했지만 박신혜는 “제가 젤 두려운 게 뭔줄 아세요? 버려지는거”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순간 당황한 김래원은 “뭘 어떻게 하면 되겠니”라고 답을 구했고 박신혜는 “변하세요”라는 말을 남기고 사무실을 나갔다.
그날 밤 김래원, 윤균상(정윤도) 두 남자 모두 잠을 쉽게 이루지 못했다.
김래원은 “변하세요”라는 박신혜의 말을 잊지 못했고 윤균상은 고백을 거절당했음에도 마음을 단념하지 못했다.
결국 늦은 밤 박신혜에게 전화한 윤균상은 “저 찌질한거 알죠? 난 내 갈 길 갈려구요. 추접스러운 길”이라며 ‘무조건 직진’을 선언했다.
출처=SBS ‘닥터스’ 캡쳐
그런데 다음날 김래원은 아버지를 떠나보내는 슬픔을 겪어야했다.
전국환(진성종)의 도발에 이호재(홍두식)는 쓰러졌고 김래원의 마지막 노력에도 끝내 떠나고 말았다.
이어진 예고에서 박신혜는 큰 슬픔을 겪은 김래원에게 먼저 다가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편 한혜진(수지)은 락트인 신드롬 환자로 깜짝 출연했다.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한혜진 곁에서 남편 조달환은 “저 여자 없이는 못 산다”며 생계도 접고 간호에 매달렸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조달환은 곁에 아무도 없자 한혜진에게 “죽어서도 날 벗어날 수 없다”며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심지어 의료진에게 락트인 신드롬이라는 설명을 듣자 한혜진에게 달려와 “생각도 할 수 있고, 감정도 있는데 몸만 못 움직인대. 춤도 못 추겠네. 더 좋다. 다른 남자랑 시시덕거리진 못하니까”라고 속삭였다.
이런 사정을 모르는 박신혜는 한혜진의 손을 잡고 “스스로 문을 여셔야 해요. 계속 두드리셔야 해요”라고 용기를 줬다.
이에 한혜진은 밖으로 소리는 내진 못하고 “도와달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