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내 중.고교생 대상, 프로그램별 30~90명 총 600명 참가가능
- 1365자원봉사 포털 회원 가입 후 신청 가능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청소년들이 보람차고 의미 있는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관내 중․고교생 대상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활짝 열었다.
자원봉사의 의미를 가진 Volunteer의 앞글자 ‘V’에서 따온 V-투어는 중․고고생들이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나눔과 자원봉사의 진정한 가치와 참 뜻을 깨닫기 위해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환경나눔, 인권나눔, 안전나눔 일상나눔 등을 주제로 7월 25일부터 8월 4일까지 2회로 나누어 총 8일간 문래동 에이스하이테크시티 교육실(4동3층)과 자원봉사센터 교육실에서 진행한다.
프로그램별로 각 2시간씩 10회에 걸쳐 운영하고, 참가 인원은 교실별 30~90명으로 총 600명이다.
환경나눔은 환경교육을 통해 환경의 가치와 보호 방법을 배우고, 일회용컴 제습제, 황토손수건과 같은 재활용품을 환경친화적인 제품으로 만드는 등 청소년들이 생활 속에서 환경보호를 체험할 수 있는 활동을 진행한다.
인권나눔은 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한 교육이다. 대상별로 이해를 돕기 위한 이론 교육과 함께 안대를 이용한 시각장애인 체험이나, 팔꿈치, 무릎 구속도구를 이용한 노인 체험을 통해 장애인과 노인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힌다.
안전나눔은 야광안전팔찌, 야광 에코백 등 어르신들의 야간활동에 대비한 안전물품을 만들어 독거어르신 가정에 전달하고, 심폐소생술 교육 등을 통해 불의의 사고 발생 시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른다.
일상나눔은 자원봉사가 어렵거나 힘들지 않고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체험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자원봉사 멘토링 교육을 받거나 부채 만들기 활동에 참여하고, 만들어진 부채는 야광에코백에 야광팔찌와 함께 담겨져 저소득 독거어르신들에게 전달한다.
프로그램 모집은 2차 27일부터 신청 가능하다. 참가를 원하는 중․고등학생은 1365 자원봉사 포털 회원 가입 후 자원봉사센터를 영등포구로 지정한 다음 신청할 수 있다.
이밖에 영등포구에서는 동주민센터와 사회복지관에서도 활동할 수 있는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 중에 있으니 관심 있는 청소년들은 일정을 참고하여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신청하여 활동할 수 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봉사 점수가 필요해 일회성으로 그치고 마는 봉사가 아닌, 일상 속에서 실천하기 쉽고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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