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찾동 1년여 간 추진한 혜화동, 「동장 복지플래너 일일체험」 추진
- 29일까지 동장이 직접 복지플래너로 변신해 복지업무 수행
- 종로1․2․3․4가동, 올해 말까지 「찾동 조기정착을 위한 직원 학습동아리」운영
- 주민센터 중심의 마을공동체 조성위해 「찾동 주민참여공모사업」 추진
- 한편, 지난 6월 ‘공공예술 프로젝트’ 사업 연계 동주민센터 공간개선 추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찾아오기 힘드셨죠? 이제 종로는 먼저 찾아가고 먼저 묻겠습니다’
종로구가 이달부터 전 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동 주민센터(이하 찾동)’를 확대 시행한 가운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전 직원이 함께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해부터 찾동을 1년여 간 추진해 온 종로구(구청장 김영종) 혜화동은 찾동 활성화 및 보편적 복지실현에 기여하기 위해 동장이 직접 일일복지플래너로 변신해 찾아가는 복지 업무를 수행하는 「동장 복지플래너 일일체험」을 추진한다.
▲ 혜화동장 복지플래너 일일체험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는 주민들이 찾아오는 복지에서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복지’를 지향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복지와 건강 등 생활 전반의 보편적인 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공무원이 직접 찾아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뜻한다.
혜화동장은 25일(월)부터 오는 29일(금)까지 빈곤위기가정 및 65․70세 어르신 가정 등 5가구를 직접 방문해 생활실태 및 의견을 청취하는 등 복지플래너의 역할을 수행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직접 나선다.
상담을 진행하며 대상자별 상황에 따라 공적급여 및 민간기관 등과 연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안내하는 역할과 함께 업무 수행 중 파악된 문제점은 개선방안을 강구하고, 우수사례의 경우 확대시킬 계획이다.
특히 주민과 함께하는 찾동업무 추진을 위해 가정 방문 시에는 방문간호사, 복지팀장을 비롯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및 복지통장 등 5명이 함께 한다.
▲ 혜화동장 복지플래너 일일체험
혜화동은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동장 일일 복지플래너’ 4분기 정기방문을 진행해 찾․동사업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뿐만아니라 구의 찾동사업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지난 1년여 간 찾동업무를 추진한 혜화동운 65세 이상 어르신,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주민 등 2,400여 명을 방문해 기초수급․차상위 신청, 이웃돕기, 자원봉사 연계 등 1,200여 건의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했다.
한편, 이달 초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첫 출발한 종로구 1․2․3․4가동은 찾동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탄탄한 기초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마을복지팀 직원 11명으로 구성된 「찾동 조기정착을 위한 직원 학습동아리」를 운영한다.
매주 또는 격주 화요일 업무시작 전 1시간을 이용해 동장실에서 학습동아리를 운영하며 내용은 찾동 업무 매뉴얼 및 복지 전문상담 방법 등으로 안정적인 사업 추진의 토대를 마련하는 시간을 갖게 된다.
▲ 종로구 1․2․3․4가동 찾동 조기정착을 위한 직원 학습동아리
이와 함께 구는 동주민센터 중심의 마을공동체사업이 안착될 수 있도록 새로운 주민을 찾고 성장을 지지하기 위해 오는 7월 29일(금)까지 「찾동 주민참여공모사업」을 실시한다.
공모분야는 마을, 복지, 문화, 환경 등 일상의 모든 영역이 가능하고 지원대상은 자신의 일상욕구를 스스로 해결하기 위한 3인 이상의 주민모임 및 단체이다. 선정된 모임 및 단체는 9월에서 11월까지 80만 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종로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구는 주민센터를 예술이 결합된 문화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지난 6월 서울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삼청동, 이화동, 창신1동 주민센터 등에 공공예술 프로젝트 접목해 주민과의 소통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 종로구 ‘공공예술 프로젝트 사업’ 연계 찾동 공간개선 위한 서울문화재단과 업무협약 체결(2016. 6월)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지금까지 추진해온 다양한 복지역량을 발판삼아 전 직원과 주민이 함께 발로뛰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동주민센터를 단순히 민원처리하는 공간이 아니라 아침부터 저녁까지 주민이 소통하고 함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종로구는 지난해 7월 혜화동, 창신2동 등 2개소를 시작으로 올해 7월 모든 동을 ‘찾아가는 동주민센터’로 확대했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방문간호사 및 사회복지공무원 등을 증원해 인력과 팀을 확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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