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문대성 페이스북
IOC는 27일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IOC 위원의 명단 중 문 위원의 이름에 직무정지(suspended)를 뜻하는 별표 세 개(***)를 표시했다. 별표 한 개(*)는 집행위원, 두 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뜻한다.
문 위원의 임기는 이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때까지였지만 한 달여를 앞두고 직무정지 처분을 받게 된 것이다.
문 위원의 직무정지는 논문 표절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위원은 2007년 국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지만 이후 표절 시비가 불거졌고 결국 국민대는 문 위원의 박사학위를 취소했다.
문 위원은 여기에 반발해 국민대를 상대로 소송을 냈지만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패소했다.
IOC는 24일 러시아 도핑과 관련한 긴급집행위원회를 열고 도핑 관련 안건 및 문 위원의 직무정지를 함께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희 IOC위원(삼성전자 회장)도 건강상의 이유로 올림픽에 참석하지 못하기 때문에 한국은 IOC위원 없이 올림픽을 치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