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캡처
[일요신문] 개그맨 이용진이 소속사 사장이었던 박승대와의 일화를 개그로 소화해냈다.
27일 방송된 MBC<라디오스타>에는 ‘노잼에 꿀잼 발라드리겠습니다’ 특집으로 강타 이진호 양세찬 이용진이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특히 이날 이용진은 과거 박승대 사장과 있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이용진은 “거의 (소속 연예인) 50명 중에 나 혼자 박승대 사장님에게 대들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잘하는 애들은 칭찬해주되 못하는 애들은 무시하겠다’는 박승대의 말에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한다는데, 못하는 친구들에게도 칭찬해 달라’고 말했었다”며 대들었던 상황을 전했다.
이용진은 “그러자 박승재 사장님은 ‘이용진 씨 나가세요’라며 극존칭을 쓰며 나가라고 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용진은 “하루는 박승대 사장님이 ‘앞으로 뭐가 되고 싶냐’고 물었다. 이에 ‘여행 작가가 되고 싶다’고 했더니 ‘나가’라고 하더라”고 재치있게 성대모사를 해 주변을 초토화 시켰다.
이후에도 이용진은 박승대 사장의 성대모사인 “나가”를 적재적소에 활용해 분위기를 띄웠다.
한편 박승대 사장은 지난 2005년 소속사 스마일매니아를 운영하며 개그맨 14명과 노예계약 분쟁을 겪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