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민의당 김수민 의원은 29일 “아직도 오해가 계속되는 부분에 대해 법원에서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출석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남색 정장 차림을 한 그는 당 차원의 증거인멸 시도 여부 등을 묻는 기자들에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어 1시간 뒤 같은당 박선숙 의원도 법원에 출석해 “법적인 절차를 통해 진실을 밝히겠다”고 짧게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4·13 총선 당시 선거 홍보활동 대가로 홍보대행업체로부터 1억원의 리베이트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의원은 총선 당시 국민의당 선거 홍보업무를 총괄하며 왕주현 전 사무부총장(구속기소)과 함께 광고대행업체로부터 2억 1620여 만원을 받아 챙기고, 선거 뒤 3억여원을 허위 보전청구해 1억원 등 가로챈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두 의원의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되자 지난 28일 영장을 재청구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