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걸그룹 ‘식스밤’의 티저광고로 눈길을 끌었던 모바일 게임 ‘희비전’이 28일 출시됐다. 희비전은 사랑과 암투를 녹여낸 궁정전투 RPG를 표방한다.
대부분의 게임 시나리오가 남성 편향의 스토리를 담고 있는 것과 달리 희비전은 강인하고 아름다운 여성의 모습을 탄탄한 콘텐츠와 수려한 그래픽으로 구현하고 있다. 황궁에 입성한 후궁이 온갖 고초와 Q끊임없는 성장 끝에 결국 여왕의 자리에 오르는 이야기가 메인 시나리오다.
희비전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100여 종이 넘는 화려한 코스튬이다. 플레이어가 헤어, 장식, 소품, 의상 등을 선택해 캐릭터를 직접 꾸밀 수 있다. 궁중 의상의 화려함과 고전미가 플레이의 재미를 더하는 것은 물론 코스튬을 바탕으로 의상 경연, 의상 대전 등의 시스템도 이용할 수 있다.
‘여자가 권력이 생겼다’는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핵심 콘텐츠는 ‘궁투’에 있다. 유저들 간에 보상이나 벌을 주고 받는 시스템으로 관품에 따라 권력이 결정된다. 소소하게는 대화 금지부터 크게는 관품 강직이나 승진까지 다양한 권력과 보상체계가 존재한다.
이외에도 채팅을 통해 내가 원하는 사람과 가족을 구성하거나 ‘인연’ 시스템을 이용해 결혼을 할 수도 있다. 꽃 선물이나 파벌 등의 콘텐츠도 기존 모바일 게임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희비전 관계자는 “희비전은 국내 론칭에 앞서 지난해 중국, 대만에 먼저 출시돼 ‘국민 게임’ 호칭을 얻고 있다”며 “중국에서 2천800만 이상, 대만에서 1천200만 이상의 다운로드를 돌파하는 등 서비스 기간 1년 만에 1천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희비전은 이미 6개월 간의 업데이트 일정이 계획되어 있다. 매달 새로운 영웅들이 유저와 만나게 되며 가장 먼저 등장할 캐릭터는 ‘한국형 영웅’ 춘향이와 대장금이다. 춘향이와 대장금은 공식카페 활동으로 획득 가능하다.
첫 번째 업데이트 때에는 논개, 이순신, 허준, 이몽룡 등의 캐릭터가 새롭게 등장한다. 의상경연 콘텐츠로 획득할 수 있는 광개토대왕, 선덕여왕 코스튬과 최강의 파벌을 가리는 ‘파벌 대전’, 결혼 및 사랑의 결실이 되는 ‘황자(육아)’ 콘텐츠도 차례대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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