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옹진군.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옹진군(군수 조윤길)은 최근 평화기원 등대언덕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연평면 매립지 해안 부근에 연평해전 당시 참전했던 함정과 같은 모델의 참수리급 고속정(127톤, 길이 33m, 폭 7m)을 함상공원에 조성하는 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함상공원 조성사업은 2014년 해군과 퇴역함정의 무상임대를 조건으로 사전협의 후 2016년 2월 진해에서 인천으로 예인해 7월까지 약 5개월간의 공사기간에 걸쳐 완공했다. 2010년 연평포격과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언행으로 불안감이 내재된 이곳에 참수리급 고속정이 전시된 함상공원을 조성하고 공원 인근에 데크로 조성된 쉼터광장과 야간에도 멀리서 식별 가능한 LED 조명을 설치해 안보관광 활성화 계기를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연평해전과 관련된 종합안내간판 및 사진 등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이색볼거리 마련으로 연평도를 안보관광의 명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화로도 상영된 ‘연평해전’에 나온 동일 기종의 고속정으로 관광객의 기념사진 촬영 장소로 적합하고 연평도 특화시설 및 체험거리 조성으로 연평도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휴게소 역할과 해상전망 코스로도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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