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한낮 도심을 과속으로 질주하다 발생했다. 이 교통사고로 인해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3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특히사망자 중 2명은 중고등학생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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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 당시 횡단보도가 있는 사거리를 ‘푸조’ 외제차량이 속도를 늦추지 않고 질주했으며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던 행인을 그대로 치고 난 후 주변에 있던 다른 차량 6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뒤 멈췄다. 하지만 푸조 차량에 치인 보행자 4명 중 40대 여성과 고등학생 1명, 중학생 1명이 숨졌다.
경찰은 과속으로 달리던 푸조 차량이 신호를 보지 못 해 앞차와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 4명을 친 후 교차로에 진입해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서 멈춰 선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홍성철 기자 anderia10@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