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의 몸에 외장된 대표적인 성징은 음경과 고환인데, 이것만으로는 제 아무리 보기 좋은 외관을 가졌다 해도 제대로 남성의 역할을 할 수가 없다. 고환과 음경의 사이를 잇는 자리에 전립선이 있다. 전립선이 역할을 제대로 해내야만 비로소 남성의 역할이 가능해진다. 여성의 경우와 달리 남성에게서는 정액의 배출구와 소변의 배출구가 요도 하나로 되어 있는데, 체내에서 정액과 소변의 출입을 제어하는 장치가 또한 전립선이다. 전립선은 호르몬을 생산하는 화학공장이자 체액을 흐름을 구분해 내보내거나 막아두는 수문이기도 한 셈이다.
따라서 이 공장이 제대로 가동되지 않으면 소변이 제멋대로 흐르거나 배설해야 할 때 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으며, 또한 정액을 제어하지 못해 정액이 쉽게 흘러나가거나 조루가 되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전립선의 크기는 흔히 밤톨 크기에 비교되는데, 그 조직은 핏줄이 흐르지 않는 살이어서 전립선염 등 질환에 대한 항생제의 침투가 용이하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 전립선 질환에 효능이 있는 천연 성분의 한방용액을 이용한 세척 치료법은 삼투압 원리에 따른 세포 내 침투효과로 전립선 치료를 보다 용이하게 하는 치료법이다.
전립선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체내에 있으나 사람의 항문을 통하여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이다. 항문을 통하여 뒷부분을 간접 접촉할 수 있는데, 필요한 경우 손으로 전립선을 마사지하여 전립선액을 얻거나 마사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위치는 치질조직과도 근접해 있기 때문에 치질 질환의 경우와 같이 항문을 따뜻한 온수에 담그면 증상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된다. 항문을 통한 온열치료도 가능하다.
남성에게만 있는 전립선에는 여성에게만 있는 자궁의 흔적도 남아있다. 전립선의 단면을 보면 한 가운데 정낭과 방광으로부터 체액의 유입이 가능한 공동구가 존재하는데, 이것의 발생기원은 여성의 자궁과 같은 것으로 추정되어 남성자궁(정구)라 불리기도 하는 공간이다. 고환에서 생성된 정자와 정낭에서 들어오는 정낭액은 이곳에서 전립선액과 혼합되어 정액으로 완성된다. 성 관계시 전립선의 힘찬 배출작용에 의해 정액은 요도를 통해 사출된다.
전립선이 힘을 잃으면 사정은 힘차게 이루어질 수가 없으므로 이른바 정력부족과 같은 현상을 나타낼 수 있다. 보통 기력이 쇠하여 나타나는 정력부족에는 기운을 북돋우는 여러 가지 보약이나 자양강장제 같은 것들이 효과를 나타낼 수 있지만, 전립선 비대와 같은 질환이 원인인 경우에는 역효과를 나타낼 수가 있다. 전립선 비대는 동물성 콜레스테롤이 좋지 않다. 갑자기 정력부족 현상이 나타난다 해서 임의로 동물성 보약재를 먹는 것은 위험을 자초하는 일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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