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올해 하반기부터 산하 11개 교육지원청마다 각각 1개 학교에 평생교육 전용교실을 설치하고, 연중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는 올해부터 상호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학교에 「평생교육 전용교실」을 설치하고, 학교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학부모 및 지역주민을 위한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 동작관악교육지원청 「학교평생교육 전용교실」사진
동작관악교육지원청(교육장 이형범)은 서울남사초등학교에 「학교평생교육 전용교실」을 설치하였다.
서울남사초등학교(교장 이종현)에서는 성인 학습자가 불편하지 않도록 「평생교육 전용교실」에 성인용 책상 및 의자를 배치하는 등 쾌적한 환경에서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재정비하였다.
이곳에서는 오는 11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에 부부․부모‐자녀․주변인 사이의 ‘비폭력 대화’를 위한 「좋은 나, 더 좋은 너, 참 좋은 우리」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의 이론 중심 교육이 아니라 실제적인 훈련과정으로 되어 있어 이번 교육을 통해 가정 내 대화에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교육장 정정옥)은 명일중학교에 「학교평생교육 전용교실」을 설치하고, 도예과정 프로그램 전용공간으로 활용한다.
이곳에서는 매주 화요일「나를 찾아가는 흙여행」이라는 주제로 도예과정을 운영하며, 작품 제작을 위한 물레·가마시설을 완비하고 작품 전시실을 설치였다.
「나를 찾아가는 흙여행」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습자들은 도자기술의 기본적인 훈련과 도안 등 감각적인 기술을 습득하여 학교·지역사회와 연계한 전시회 등 각종 문화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동작관악교육지원청과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평생교육 전용교실」은 학부모·지역주민과 학교 사이에 참여와 소통의 문화를 형성하고 학교교육에의 참여를 활성화하여, 학교와 지역사회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평생교육공동체를 형성하는 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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