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토신 뿌리면 매상 쑥쑥?
여성들이 지도를 읽거나 자동차 주차를 할 때 남성들에 비해 서툰 이유도 호르몬 때문일까? 최근 독일 기센대 연구팀의 보고에 의하면 40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공간이나 수리지각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부족이 원인이라고 한다.
2. 사랑·믿음과 옥시토신
사람들이 옥시토신을 흡입하면 상대를 더 신뢰해 지출과 투자를 늘린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의 과학전문지 <네이처>는 스위스와 미국의 공동 연구팀이 1백28명을 투자자와 투자대리인으로 나눈 뒤 가상 화폐를 이용해 투자게임을 벌인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전했다. 스프레이를 통해 옥시토신을 흡입한 투자자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17%가량 많은 돈을 투자대리인에게 맡겼고, 특히 옥시토신을 들이마신 투자자들의 45%는 가진 화폐를 몽땅 투자했다.
옥시토신은 남녀가 손을 잡거나 포옹할 때 분비량이 증가한다. 부모와 자식간 또는 사랑하는 사람끼리 서로 껴안고 싶도록 하는 것도 옥시토신이란 호르몬의 작용 때문이다. 오르가슴을 느끼는 동안에는 옥시토신의 혈중 농도가 다섯 배까지 상승한다.
이 연구결과가 발표되자 “앞으로 매상을 올리기 위해 옥시토신 스프레이를 뿌리는 가게들이 생길 수도 있다”는 재미있는 전망도 나왔다.
3. 남자 키가 더 큰 이유
보통 남자의 키가 여자보다 크다. 이유는 성 호르몬 분비 시기가 남자가 여자보다 2년 정도 늦기 때문이다. 성장판이 자라야 키가 크는데, 성장판은 성 호르몬이 분비된 지 2년이 지나면 닫힌다. 따라서 성 호르몬이 늦게 분비되는 남자는 여자보다 키의 성장이 멈추는 시기도 2년 정도 늦다.
송은숙 건강전문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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