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부터 5개월 동안 어르신 2,933명 참여해 호응 높아
- 생활체육회, 민간기관 등 협업해 허약예방운동 정착 및 활성화 도모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어르신을 위한‘찾아가는 허약예방운동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기존 서초, 양재권역 2개소에서 방배, 반포권역으로 확대해 2개소를 더 늘린 것이다.
구는 ‘11년 보건소에서 시작한 어르신 건강교실의 장소적 한계를 줄이기 위해서 ’15년부터는 양재시민의 숲으로 찾아가“생활터 운동교실”을 확대했고 올해는 2개소를 추가해 총 4개 권역에서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 내용은 노화에 따라 줄어드는 근육을 키우고 관절을 골고루 자극해 관절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어르신 맞춤 운동이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근육을 단련시키는 근력강화 운동부터 균형능력, 유연성 향상, 치매예방 체조까지 접목해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생활체육회, 민간기관 등과 협업하여 운동전문강사가 직접 지도해 바른 걷기 방법, 바른 자세 중요성 등을 인지시켜 잘못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개별 운동지도를 통해 프로그램의 효과를 높여 왔다.
권역별 허약예방운동 프로그램은 3월부터 11월까지 매주 1~2회 진행되는데 3월부터 5개월간 총 2,933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권역별 장소와 일정은 △서초권역(구 보건소 지하1층 건강키움터, 매주 월요일 11시~12시), △양재 ․ 내곡권역(양재시민의 숲, 매주 수 ․ 금요일 10시~11시), △반포 ․ 잠원권역(반포본동아파트 복지문화센터, 매주 수 ․ 금요일 10시~11시), △방배권역(뒷벌어린이공원 및 방배열린문화센터, 매주 수 ․ 금요일 13시 30분~14시 30분)에서 실시된다.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건강서비스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보건소라는 장소적 한계를 넘어 어르신이 많은 장소를 찾아가다 보니 올해 5개월간 약3천명의 어르신이 참여하는 등 반응이 뜨겁다”며 이를 통해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이웃과 유대감을 갖는 기회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외에도 구는 프로그램 참여자 중 적극적이고 꾸준히 참여하는 권역별 회원을 건강리더로 선정해 역량강화 심화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양성된 건강리더는 건강한 생활터 걷기 자조모임을 만들어 권역별 허약예방운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접근성이 어려운 사각지대의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어울려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앞으로도 건강취약지역을 찾아가 100세 장수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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