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약계층 에너지복지사업」추진
- 올해 9월까지 복지시설 43개소 및 저소득층 161가구를 대상으로 추진
- 친환경.고효율 LED조명 설치...에너지복지 실현, 전기요금 절감 및 에너지 절약 기대
- 에너지 절약을 위해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에코마일리지제 ▲에코장터 확대 추진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취약계층(복지시설)에 설치된 노후조명(형광등, 삼파장등)을 LED조명으로 무상 교체해주는「취약계층 에너지복지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취약계층 에너지복지사업’은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층 가구의 노후조명을 친환경·고효율 LED조명으로 무상 교체해줌으로써 에너지복지를 실현하고 취약계층의 전기요금 절감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에 교체되는 LED조명은 백열조명과 비교했을 때 전기요금을 최대 87%, 삼파장 조명과 비교하면 최대 60%까지 절감할 수 있다.
수명도 백열전구에 비해 최대 50배 길며, 수은과 같은 유해물질을 포함하지 않은 친환경 소재로 사용과 사용 후 폐기 시에도 안전하다.
또한 사용 시 열이 거의 나지 않아 실내온도 변화에도 영향을 크게 끼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정부와 서울시로부터 사업비의 일부를 지원받아 실시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161가구 및 어린이집 등 복지시설 43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먼저 종로구는 올해 3월 관내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LED램프 무상 교체‘ 지원신청을 받아 161가구 , 266개 교체대상을 선정하였다.
이에 7월부터 기존 백열전구(삼파장전구)를 소지하고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저소득층 가구에 LED조명을 배부하거나 주민센터에서 저소득층 가구를 직접 방문하여 교체 또는 보급하는 방법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민간어린이집 9개소, 국공립어린이집 11개소, 경로당·장애인시설 등 23개소에 대해서도 사업을 진행중이다.
지난 5월에는 민간어린이집 9개소 559개. 6월~7월에는 국공립어린이집 11개소 1,173개 LED조명등을 교체하였다.
또한 경로당‧장애인시설 등 23개소에 대해서는 수요조사를 실시한 후 9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편 종로구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 「에코장터」, 「에코마일리지」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BRP)’이란 노후건물 및 주택의 에너지 이용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시설개선을 하는 건물 및 주택소유자에게 최저금리 1.45%로 주택 최대 1,500만 원, 건물 최대 20억 원까지 융자 지원을 하는 것으로서, 종로구는 작년 도시가스 847,29(㎥/년), 전력 4,598,982 (kWh/년), 석유환산 합계 2,093(TOE/년)의 감량 실적을 거뒀다.
또한 노후건물의 에너지 효율 향상을 위해 15% 이상의 냉난방 에너지 절감효과를 가져오는 창호 틈새 차단과 난방 효율을 향상시켜주는 난방 배관 청소 등을 소개하고 공사 신청을 받는 사업인 ‘에코장터’를 지난해 2개소에서 올해 6월부터는 종로구 전역으로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가입회원의 에너지 사용량을 6개월 단위로 체크해 5% 이상 절감한 경우 인센티브로 돌려주는 온실가스 줄이기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에코마일리지’의 확산을 위해 에코마일리지 경진대회, 캠페인 등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의 전기요금 절약은 물론 주거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에너지 복지 및 절약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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