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주관, 서울시 주최, 서울혁신센터 지원으로 오는 8월 19일(금), 20일(토) 서울혁신파크에서 ‘누워서 보는 야외상영회-하늘과 바람과 별, 그리고 영화’가 열린다.
‘하늘과 바람과 별, 그리고 영화’는 한여름밤 서울시에 거주하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시민들이 서울혁신파크 야외공간에 누워서 별과 함께 배리어프리영화를 보는 야외상영회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상영회로 진행된다. 장애인들을 위해 선베드와 같은 간이의자와 기존의 야외상영보다 스크린을 좀 더 높이 설치하여 누워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배려했다.
8월 19일(금)에는 온가족이 다함께 볼 수 있는 유럽감성 애니메이션 <어네스트와 셀레스틴> 배리어프리버전이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김성일의 음악공연과 함께 서울혁신파크 피아노숲에서 열린다. 20일(토)에는 서울혁신파크 혁신광장에서 <미라클 벨리에> 배리어프리버전이 상영된다.
<미라클 벨리에> 배리어프리버전은 지난 해 ‘제5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 영화로 농아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건청인 폴라의 성장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풀어내 관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한여름밤 도심에서 펼쳐지는 ‘누워서 보는 야외상영회-하늘과 바람과 별, 그리고 영화’는 장애와 상관없이 다함께 문화를 즐기는 축제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람관련 문의는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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