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오리온.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오리온은 7월 25일부터 8월 7일까지 포카칩, 스윙칩, 오징어땅콩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직전 동일기간 대비 각각 45%, 33%, 11% 매출이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27도를 넘나드는 열대야가 지속되면서 집에서 시원하게 맥주를 즐기는 ‘홈술족’이 늘어나고 매일 밤 브라질 리우에서 펼쳐지는 올림픽 경기를 응원하면서 즐기는 맥주 안주로 인기가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포카칩은 맥주와 함께 즐기기 좋은 여름철 대표스낵으로 최근엔 지난 7월 출시한 ‘포카칩 구운김맛’이 인기 몰이 중이다. 지난 3월 출시한 ‘스윙칩 간장치킨맛’도 20대 남녀 ‘혼맥족’(혼자 맥주를 마시는 사람들을 일컫는 신조어)이 뽑은 신상 맥주 안주로 등극했다. 1976년 출시된 오징어땅콩은 맥주와 조화를 이루는 과자 1순위로 꼽힌다. 최근엔 소비자들이 제품을 활용해 만든 ‘오땅 맥주 안주 레시피’가 온라인에서 인기를 모으자 오리온이 공식 블로그를 통해 이를 소개하기도 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맥주와 함께 먹기 좋은 가벼운 스낵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시원한 맥주와 맛있는 스낵의 환상적인 조합으로 무더위를 잊어보기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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