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인구보건협회.
[서울=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구보건협회(회장 손숙미)는 11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국무총리 주재 저출산 극복을 위한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간담회는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게 되는 이유에 대해 정책수요자의 생생한 의견청취 및 개선방안을 마련하고자 실시됐다. 황교안 총리 주재 하에 취업준비생, 비혼자, 신혼부부, 난임가정, 육아휴직자, 맞벌이 부부 등 결혼과 출산에 관련된 16명의 시민패널과 손숙미 인구보건협회장, 보건사회연구원장, 저출산·고령사회분과위원,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황 총리는 “오늘 간담회를 통해 저출산 극복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우리 모두의 뜻과 지혜를 한 데 모을 수 있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 등을 포함하여 저출산 대책을 꼼꼼히 점검하고 신속히 보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취업난으로 결혼과 출산이 망설여지는 취업준비생, 잦은 야근 및 휴일근무로 인해 일·가정 양립의 어려운 워킹맘, 난임 지원 소득 기준이 낮아 실질적 지원이 절실했던 난임여성, 남성 육아휴직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으로 힘들었던 사례 등 결혼과 출산, 육아휴직에 대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한 의견과 건의사항들이 나왔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황교안 총리는 손숙미 인구보건협회장의 안내를 통해 난임상담센터, 미혼모 해피양육센터와 국민참여사진전 수상작 등을 참관하고 저출산 극복에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협회 손숙미 회장은 “인구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정부 주도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민간 부분에서 활발한 활동을 통해 결혼과 출산친화 사회분위기 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협회는 정부의 제3차 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 되도록 민간 부분에서 다양한 저출산 극복 인식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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