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활용 선별장.U-통합관제센터 견학, 무단투기 쓰레기 수거 등 다양한 체험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 높여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강북구(구청장 박겸수)가 여름방학을 맞이해 운영한 ‘청소년 환경순찰 체험단’이 성공적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청소년 환경순찰 체험단’이 재활용 선별장을 견학하는 모습
지난 7월 25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 ‘청소년 환경순찰 체험단’은 청소년들이 거주하는 생활 환경을 직접 점검함으로써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느끼고, 구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학교 추천과 유선 신청으로 선발된 강북구 거주 중.고등학생 100여명은 재활용품 선별장과 U-통합관제센터를 견학하고 지역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점검했으며 무단 투기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봉사 활동도 했다.
체험단은 재활용 선별장에서 제대로 분리되지 않고 배출된 재활용품을 구슬땀을 흘려가며 종류별로 분류했다. 학생들은 “생각보다 분리수거 작업이 어렵다. 집에서부터 제대로 분리수거를 해서 배출하면 선별장에서 좀 더 쉽게 작업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U-통합관제센터에서 CCTV 운영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직접 작동을 해 보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거리에 달려있는 CCTV가 어떻게 관리되는지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살펴보았다.
환경순찰 활동을 마치고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재활용 선별장 내부의 악취를 막을 수 있는 마스크 지급, 치안을 위한 CCTV 설치 늘리기, 청소년 환경순찰 체험단에 프로그램 신설 요청 등 다양한 개선 의견들이 나왔다.
▲ ‘청소년 환경순찰 체험단’이 무단투기된 쓰레기를 청소하는 모습
체험단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에 환경에 대해 별로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체험단 활동을 통해 어른뿐만 아니라 청소년인 우리들도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게 되었다. 주변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구는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여름·겨울 방학에 강북구 거주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환경순찰 체험단’을 계속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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