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거용 봉투와 청소도구 지원, 자원봉사 점수 부여, 연말 우수단체 선정 시상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도시 청결 유지를 위해 지역 주민 단체의 자발적인 청소 활동을 돕는 ‘행복홀씨 입양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 조길형 영등포구청장
‘행복홀씨 입양사업’이란 주민단체가 무단투기 등으로 방치된 거리를 ‘입양’해 지속적인 청소 활동으로 청결을 유지함으로써 민들레 홀씨처럼 행복이 퍼져 나가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의 사업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상시 청소가 어려운 상습 무단투기․클린하우스정거장 주변 이면도로, 하천변, 골목길 등 일정 구간을 지역 주민과의 협력을 통해 쾌적한 생활환경으로 조성한다는 취지이다.
참여 대상은 도시 청결에 관심 있는 지역주민, 자원봉사․시민․청소년단체, 대학동아리 등 지역 단체이다
참여하는 단체는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인 청소 이외에도 자투리 공간 활용하여 화단을 조성하는 등 단체가 자율적으로 정화 활동을 추진하여 깨끗한 거리 조성에 앞장선다.
이를 위해 구는 거리 청소에 필요한 수거용 공공봉투와 청소도구를 지원하고, 입양단체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입양 구간 등을 표시한 안내표지판 부착 등 행정지원도 아끼지 않는다.
아울러 봉사 인정이 필요한 단체에 자원봉사 센터와 연계하여 활동 점수를 부여한다. 또한 행정자치부에서 연 말 우수 단체를 선정해 별도로 시상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는 별도 접수 기간 없이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팩스, 이메일, 방문접수 등을 통해 청소과에 제출하면 된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지역 골목 사정에 밝은 우리 구민들의 꼼꼼한 손길이 청결한 도시 환경 조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쾌적한 영등포 구현을 위해 모범적인 시민의식을 갖춘 우리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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