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재원 적극 확보 등 다양한 노력
- 2014년 취임한 문길수 이사장과 전 직원이 하나 돼 변화 이룩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 2016년 정부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전국 1위를 달성했다.
▲ 금천구시설관리공단 문길수 이사장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문길수)은 행정자치부가 전국 34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년 경영평가에서 전국 자치구 시설관리공단 1위로 최우수공기업에 선정됐다고 15일(월) 밝혔다. 올해는 특히 행정자치부가 직접 평가해 경영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이 향상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서울시 자치구 시설관리공단의 경우 금천구와 관악구, 서대문구가 최우수등급을 받았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2004년 창립 이래로 하위권에 머물던 성적을 작년에 서울시 자치구 시설관리공단 7위로 수직 상승시켰다. 특히 올해 최우수공기업 선정은 2014년 9월 이사장으로 취임한 문길수 이사장과 전 직원이 하나가 돼 일구어낸 노력의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지방공기업 경영평가는 도시철도, 도시개발, 특정공사․공단, 시설공단, 환경공단, 상수도, 하수도 등 전국 340개 지방공기업의 2015년도 경영실적을 대상으로 한다. ‘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정책준수’ 등 4개 분야에 걸쳐 서면평가와 현장방문평가로 진행됐다.
금천구시설관리공단은 강력한 예산통제를 통해 사업수입, 대행 사업비 절감률, 사업수지비율, 1인당 관리실적에서 자치구 시설관리공단 중 가장 우수한 경영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은 정부, 서울시 등 외부기관 공모사업에 적극 참여한 결과 외부 재원을 확보했다. 유휴공간을 노외주차장으로 확보하는 등 수익원 창출 노력을 강화했다. 또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는 등 고객감동 경영을 성공적으로 실천했다.
공단은 이어 안전책임관제를 도입하고 전 직원이 고객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 현장 중심의 교육훈련체계 구축했다. 전 시설물 위험성 평가 실시 등 구민 생활 안전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으며 고효율 에너지 보급 및 친환경시설물관리시스템 구축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정부에서 추진하는 임금피크제, 성과연봉제, 전환형 시간선택제, 일학습병행제 등 새로운 제도를 선도적으로 도입 운영했다. 정부3.0 정책에 맞춰 업무를 전개함으로써 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문길수 이사장은 “그동안 우리 공단을 믿고 적극적으로 지원해준 차성수 구청장과 구청 관계자, 우리 시설을 애용해주신 고객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특히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변화와 혁신의 경영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준 직원들에게 오늘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1등 공단으로서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로 고객의 성원에 지속적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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