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3당 원내지도부가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20대 국회 원(院)구성 등을 논의하기 위해 가진 첫 회동에 앞서 자리 배치를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박은숙 기자 espark@ilyo.co.kr
우 원내대표는 금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제12차 원내대책회의에서 “어제 있었던 8․15 광복절 대통령 기념사는 역대 최악의 대통령 기념사였다고 규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통적으로 광복절 기념사라고 하면, 일본의 식민지배로 인해서 우리 국민이 고통 받았던 역사적 문제에 대해서 제대로 된 역사적 관점을 제시하면서 일본에 반성과 사과를 요청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일본의 전향적 태도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어제는 남북관계를 어떻게 풀 것인가에 대한 해법도 제시되지 않았고 특히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한 책임을 분명히 묻고 어떤 형태로 한일관계를 풀 것인가에 대해서도 분명히 밝히지 않는 등 대단히 실망스러운 기념사였다”고 밝혔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