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 사진=조윤선 페이스북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개각을 단행, 신임 문체부 장관으로 조윤선 전 정무수석,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재수 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환경부 장관에 조경규 국무조정실 2차장을 각각 내정했다고 밝혔다.
조 내정자는 현 정부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어 문체부 장관까지 역임하게 되면서 화려한 경력을 기록하게 됐다.
1966년 서울에서 태어난 조 내정자는 세화여고와 서울대학교 외교학과,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로스쿨 법학 석사를 졸업했다. 제33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국내 최대 법률회사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첫 여성 변호사로 일하기 시작했다. 한국씨티은행 부행장(법무)도 역임했다.
2008년 18대 국회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한 조 내정자는 초선 의원으로 당 대변인을 맡으며 일찌감치 두각을 나타냈다. 또한 조 내정자는 현 정부에서 2013년 여성가족부 장관, 2014년 청와대 정무수석을 차례로 역임했다.
조 내정자는 지난 4월 진행된 20대 총선에서 서울 서초 갑 지역구에 이름을 올렸지만 이혜훈 전 최고위원에 밀리며 공천에서 탈락했다.
김상훈 기자 ksangh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