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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원티드>가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이야기를 펼친다.
종영까지 2회 앞둔 SBS수목드라마<원티드>에는 여배우 정혜인(김아중 분)의 아들이 유괴된 이후 범인이 요구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생방송 리얼리티쇼 <원티드>가 숨막히게 진행됐다.
범인이 처음 요구한 10건의 미션 중 9번째 미션까지 진행되면서 납치범 나수현(이재균 분)이 죽음을 당했다.
여기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로 이 모든 계획을 뒤에서 조종한 최준구(이문식 분) 국장이 진범이라는 사실도 드러났다.
그러나 <원티드> 제작진 측은 아직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음을 강조한다.
17일 공개된 15회 예고편 영상에서 동욱(엄태웅 분)은 SG그룹 함태섭(박호산 분)의 칼에 찔려 누워있는 최준구의 병실을 찾아간다.
동욱은 <원티드> 시청자들을 위해 마지막 이야기를 카메라에 담는다. 최준구는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는 혜인에게 있다”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이후 돌연 최준구는 병원 검사실 창문을 깨고 탈주한다.
함태섭은 최준구의 탈주를 호재로 삼으려고 한다. 최준구의 과대망상과 유괴, 살인, 탈주를 언론에 흘려 SG그룹에 호의적인 반응을 끌어낼 심산인 것.
결국 탈주한 최준구가 어떤 일을 벌일지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할 예정이다.
또한 아이를 찾으려는 혜인에게도 위기는 찾아온다. 고속터미널로 아이를 찾으러 갔지만 결국 찾지 못해 모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얼굴을 공개하고 눈물로 아이를 찾게 해달라고 호소한다.
과연 혜인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까.
<원티드> 15회는 17일 밤 10시 전파를 탄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