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김현아 새누리당 대변인은 17일 브리핑을 통해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재임시절 광복절 축사에서 ‘1948년 건국’을 주장했던 것도 명백한 역사”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98년 8월15일을 건국 50년으로 명명하고, 제2건국 운동을 전개하자고 한 명백한 사실조차 기억 못하는 것인지 정파를 떠나 역사를 왜곡하는 문재인 전 대표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라고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언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대한민국 역사와 정통성을 부정하며 일부 극단세력의 입맛에만 맞는 주장을 하는 분이 한 때 대선 후보였고, 대한민국 제1야당의 지도자란 사실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문 전 대표를 강력 비판하며 “이번 문재인 전 대표의 주장은 극소수 대한민국 부정세력을 위한 맞춤형 정치공세이다. 문 전 대표의 ‘대한민국 역사 뒤집기 공세’에 국민적 지탄은 물론 ‘역사의 냉엄한 평가’가 내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필요하다면 원내에서 이에 대한 토론에 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공개 토론을 제안하며 “다만 폭염과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이런 언어적 도발이 얼마나 힘빠지게 하는 처사인지 깨닫기를 바란다”라고 지적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