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제문. 영화 <널 기다리며> 스틸컷
[일요신문] 배우 윤제문이 세번째 음주운전에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17일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박민우 판사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로 재판에 남겨진 배우 윤제문에게 징역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와함께 40시간의 준법 운전 강의 수강도 명령했다.
현행법은 세 자례 이상 음주운전에 적발될 경우 더 높은 형량을 부여한다.
앞서 윤제문은 2010년 음주운전으로 150만원의 벌금과 약식명령을, 2013년에 다시 음주운전에 적발돼 벌금 250만 원을 물었다.
윤제문은 지난 5월 23일 오전 7시께 서울 신촌 부근에서 음주운전으로 또다시 적발됐다. 당시 윤제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수준인 0.104%였다.
윤제문은 당시 술에 취한 채 2.4㎞ 구간을 운행했고 그뒤 자신의 차에서 잠들어있다 경찰에게 발견됐다.
윤제문의 상습적 음주운전 적발에 비난의 여론이 일자 그가 출연한 봉준호 감독의 <옥자>에도 악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옥자>는 제이크 질렌할, 틸다 스윈튼 등 실력파 할리우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화제를 모아왔다. 한국 배우로는 윤제문 변희봉 최우식 윤경호 등이 출연한다.
<옥자>는 지난 7월 뉴욕 촬영에 이어 캐나다와 한국에서도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