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린이, 노인, 임산부, 가족 등 대상별 맞춤형으로 진행
- 담당공무원, 영양사가 나트륨 줄이기, 질환에 따른 식사요법 등 알려줘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비만, 당뇨병 등의 문제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보건소가 생애주기별 맞춤형 식생활 교육을 진행 하고 나섰다.
▲ 어린이 건강플러스 체험관 운영 사진
모든 주민들이 올바른 식생활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연령이나 건강상태에 맞게 어린이, 임산부, 노인, 가족 등 대상에 따라 프로그램을 달리해 운영하는 것이다.
우선 보건소 식생활정보센터에서 진행되는 ‘건강플러스 체험관’ 프로그램은 전문 영양사가 연령대별로 올바른 식생활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건강플러스 체험관 영양교실’은 △비만조끼 체험 △식품 자전거로 골고루 먹는 습관 기르기 △흡연은 나빠요! 어린이 금연교실 등 게임과 놀이기구를 적극 활용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이 교육은 매주 화, 수, 금요일에 진행된다.
‘가족 건강플러스 체험관 영양교실’은 온 가족이 함께 들을 수 있는 강좌다. 교육 내용은 △생애주기별 영양문제 △나트륨 줄이기 △건강관련 이슈 등으로 구성됐다. 매월 첫째, 셋째 주 토요일 만나볼 수 있으며, 8월에는 오는 20일 강좌가 열린다.
개인별 자세한 상담을 위한 ‘1:1 영양 상담제’도 운영한다. ▲비만관리 ▲질환에 따른 식사요법 ▲1인 권장 섭취량 등을 알려주며, 상담은 평일 오후 1시에서 5시까지다.
건강플러스 체험관 프로그램 참여 희망자는 전화로 사전예약 후 방문하면 된다.
구는 상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직장인 임산․수유부를 위한 ‘직장맘 튼튼아이 영양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보건교육실에서 진행 중인 이 강좌는 ▲올바른 임산부 식품섭취 ▲월령별 이유식 가이드 ▲유아간식 만들기 등을 알려줘 참여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경로당 영양교실’도 있다. 이동이 어려운 어르신을 위해 담당 공무원과 영양사 등이 지역 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한다.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식사 요법 등을 알려주고 상담을 통해 어르신들의 건강한 식습관 지원을 돕는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앞으로도 올바른 식생활을 위한 연령대별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구민들의 건강한 삶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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